리커창, 한일 외교장관과 “북한 완전 비핵화 연대” 의견 일치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2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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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중일 정상회의 지역 번영·평화 기여토록 협력" 강조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2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차 방중한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을 만나 한3국간 상호 협력을 촉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교도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강 외교장관 등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한중일 3국이 연대하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강 외교장관은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 평화체제의 구축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착실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 총리는 중국 측이 의장을 맡아 연내 개최를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관해 한일 외교장관과 3개국 사이에 긴밀히 조정하기로 했다.

리 총리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성과를 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데 대해 강 외교장관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지역의 번영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 장관이 협력하겠다”고 언명했다.

고노 외상은 “왕이 외교부장과 소통하면서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의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노 외상은 내년 봄으로 예정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에 대한 준비도 만전을 기할 방침을 표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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