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100억 빚 언급 “전 남편 도망가자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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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2일 1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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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성병숙(64)이 100억 빚을 졌다고 알려진 것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성병숙은 21일 방송한 TV조선 시사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두 번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성병숙은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지내다가 제 연극 보러 온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며 “제 팬이었다. 그때 제가 연극을 하고 있었다. 그 연극을 보러 왔다. 매일 만나는 연애라는 것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과 얼마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가신 것이냐’는 질문에 “한 8년 같이 살았다. 그때 IMF 외환위기 사태가 났다. (두 번째) 남편이 사업을 크게 했다. 아시는 분은 많이 아신다. 100억 부도가 났으니까”라고 말했다.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그렇게 전 남편이 하루아침에 100억 빚쟁이가 되면서 성병숙의 행복은 산산조각 났다.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이 도망가자고 했다고 들었다’는 말에 “(두 번째 남편이) ‘믿고 따라가자’고 그랬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는 안 돼. 난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해’라고 했다”며 “그렇게 해서 갚을 돈은 갚아야 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그러면서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에게) ‘나는 그렇게는 못 가고, 잘 해서 백마 탄 왕자처럼 내가 잘 집을 지키고 있을 테니까 고생에서 좀 구해줘. 기다릴게’라고 했는데 잘 안 됐다”며 “(지금은 두 번째 남편의 근황을) 모른다. 저는 드러난 사람이니까 (두 번째 남편은) 어디선가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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