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서울대생 촛불집회 “태극기 소지자 출입 금지”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2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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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현대적선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8.22/뉴스1 © News1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대학과 대학원 진학 관련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집회의 정치적 이용은 경계하고 나섰다.

22일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누라이프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학생들은 “조국 교수의 법무부장관 내정 이후 밝혀지고 있는 여러 의혹들에 분노한 서울대학교 학생,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모여 법무부장관 후보자 및 교수직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23일 오후 8시30분 교내 아크로 인근에서의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학생들은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를 대표 구호로 내세워 조국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 등 다양한 구성원의 대표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학생들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지만 정치적인 성향은 드러내지 않을 방침이다.

집회의 한 관계자는 “특정 정당, 정치성향에 쏠린 정치 성격의 집회가 아닌 구성원 모두가 모여 정의를 외치는 집회로 진행 될것이라며 태극기 소지자, 정당 관련 의상 착용자의 집회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라면서 “특정 단체가 주최하는 것이 아닌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하는 집회”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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