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등록금 때문에’…대학생 5명중 1명 휴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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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2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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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제공)2019.08.22/뉴스1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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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명 중 1명이 취업 준비와 등록금 마련 등을 이유로 올해 2학기에 휴학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22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40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학기 등록금 마련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9.0%가 ‘2학기를 휴학할 것’이라 답했다. 응답자의 학년이 높을수록 휴학 의사도 높았다. 4학년의 휴학 의사는 27.9%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 20.2%, 2학년 16.0%, 1학년은 12.8% 순이었다.

휴학하려는 이유는 학년에 차이가 났다. 4학년의 경우 구직활동과 관련된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취업 준비’를 이유로 꼽은 응답이 55.4%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인턴, 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가 31.8%, ‘진로 모색을 위해’가 20.6%의 순이었다. ‘졸업 시기를 늦추기 위해’ 휴학을 택한다는 응답도 17.2%로 적지 않았다.

반면 1학년의 경우 ‘등록금이 마련되지 않아서’가 응답률 45.2%로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이어 ‘진로 모색 등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학년과 3학년은 공통으로 ‘진로모색’을 휴학 결정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한편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자신의 학비가 가족과 자신에게 경제 부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48.1%의 대학생이 ‘어느 정도 부담이긴 하다’고 답했으며, ‘매우 큰 부담’이라는 응답도 39.5%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2학기에 등록하겠다고 답한 대학생 중 54.8%만이 ‘2학기 등록금을 전액 마련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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