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지난해 주식 투자에서 1조 원 가까운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에 사학연금이 운용하는 전체 자금 수익률은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1일 여영국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지난해 주식 투자를 통해 9678억 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직접 투자에서 2753억 원(수익률 ―18.5%), 국내 간접투자로 4877억 원(―17.92%), 해외 간접투자에서 2048억 원(―8.71%)의 손실을 입었다. 같은 해 사학연금이 운용한 유가증권 총액은 16조312억 원이다.
여 의원은 “사학연금이 1조 원에 가까운 손실을 남기며 연금기금의 안정성을 크게 해쳤다”며 “교육부가 그 원인을 상세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