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우 브랜드 ‘햇토우랑’ 육질 등급 전국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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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우 대표 브랜드인 ‘햇토우랑’의 육질 등급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울산시가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 평가 결과 지난해 울산에서 출하한 거세 한우 3114마리의 1++ 등급 비율은 33.1%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18.7%)의 두 배에 가깝고, 2위인 제주(24.7%)보다 8.4%포인트 앞섰다. 한우 암소의 1++ 등급 비율도 8.6%로, 2위 전남(7.4%)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울산 한우의 등지방 두께와 등심 단면적은 중하위권으로 나타나 앞으로 가축 개량 방향의 지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울주군 상북면에 한우개량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1990년 두동, 1992년 두서 지역에도 개량단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가축 개량 기반을 구축하고 유휴농지를 이용해 조사료를 생산하는 등 고급육 생산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회 1회 등 세 차례나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한우#햇토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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