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분만에 뇌수술?…한의협 “의사단체 총파업 운운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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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1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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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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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는 21일 의사단체의 총파업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리수술에 이어 날림수술 논란이 벌어진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의 실력행사보다 자정활동이 먼저라는 주장이다.

한의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민권익위원원회 공익신고 내용을 보면 의사가 76살 뇌출혈 환자와 85살 뇌출혈 환자 뇌수술을 각각 38분, 28분 만에 끝냈다”며 “환자들은 수술 당일과 이튿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의사는 2016년 8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중인 환자 뇌 모습을 아무런 동의 없이 게시했다”며 “의료인의 막중한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환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상 뇌 수술이 4~6시간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할 때 몇 십분 만에 수술을 끝내고, 치료받은 상당수 환자들이 사망한 것은 ‘날림수술’의 피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게 한의사협회 설명이다.

한의협은 “이 같은 날림수술 의혹을 우려한다”며 “의사단체는 이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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