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北 막말에 “걔들이 그런다고 국방 약화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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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1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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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1일 북한이 최근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남측을 향해 막말과 조롱을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천박한 용어를 쓰면서 그러는데 일일이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걔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 태세가 약화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원래 맏형은 막내가 재롱부리고 앙탈 부린다고 같이 부딪쳐서 그러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또 정 장관은 오는 24일까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장 문제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묻자 “정부 차원에서 신중하고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부 결정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지소미아가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안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지, 도움이 되지 않으면 바로 파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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