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350억원 투입’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8월 21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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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에서 시설 증축 개소식을 진행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부품물류센터는 지난 2014년 7월 건립 당시 520억 원이 투입됐다. 이후 작년 6월 3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센터 규모를 2배가량 증축하는 사업에 착수해 1년 만에 시설이 완공됐다고 전했다. 센터 건립 이후 5년 만에 확장을 거친 이 시설은 총 면적과 도크 수 등 규모 면에서 2배 확장됐다. 부품 보유량 역시 크게 증가했다. 부품 종류는 기존 2만8000역 종에서 5만여 종으로 늘었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 및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출고된 부품은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승용 71개소, 상용 18개소 등 전국 89개의 지점으로 배송된다.

외형 확장뿐 아니라 내부 설비도 업그레이드됐다. 최신 장비를 도입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센서로 작동되는 특수지게차가 부품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부품 입·출고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전했다. 또한 체계적인 재고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재고를 보유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빠르게 주문이 생성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부품 공급 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벤츠코리아는 지속적인 한국 시장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이번 시설 증축이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클라우스 짐스키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총괄과 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김성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브즈만 등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시설 확장을 축하했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클라우스 짐스키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총괄은 “이번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첨단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품 물류 관련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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