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측 “안재현 여성들과 잦은 연락에 이혼 협의했지만 합의 안 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21일 06시 57분


연기자 구혜선. 동아닷컴DB
연기자 구혜선. 동아닷컴DB
구혜선 측 ‘이혼의사 없다’ 재확인

연기자 안재현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구혜선이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적은 있지만,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혼인 파탄에 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앞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처음 공개하며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상반된 입장을 보인 후 이틀 만에 또다시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이같이 밝혔다. 리우 측은 “구혜선이 합의 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던 것은 안재현이 결혼 권태감으로 인한 신뢰 훼손과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한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구혜선이 먼저 이혼 합의서를 보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합의서 초안이 오가기는 했지만 날인이나 서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우 측은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 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이미 구혜선의 SNS를 통해 밝혔다”면서 “이 마음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이 “이혼에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함께할 수 없다.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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