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홍콩 시위 “당사자간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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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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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 News1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 News1
외교부가 지난 6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와 관련 20일 “당사자 간에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한 외교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리 정부가 홍콩 시위와 관련 공개적으로 입장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처리에 반발해 촉발된 이번 시위는 현재 11주 넘게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8일 도심에서 열린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70만명이 참여했다.

그간 시위가 과격 양상을 띄면서 중국군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제기돼 한 때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시위는 별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시위 주도 단체 측은 31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시위 사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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