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일가, 최순실 일가와 공통점 있어…檢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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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0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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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와 최순실 일가의 공통점이 있다며 검찰이 조 후보자 일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순실 일가를 수사하듯 조국 일가의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대로 살아있는 권력인 조 후보자와 일가에 엄정 대응할 것을 윤 총장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최순실 사건이 딸 문제에서 커졌듯이 조 후보자도 딸 문제로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뇌물성 장학금에 이어 오늘은 의학 논문에 고교생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황당한 사건이 보도됐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최순실에게 미르재단이 있었다면, 조국에게는 웅동재단이 있다. 웅동재단이 중심이 돼 국세를 탈루하고 국가 채무를 회피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조 후보자 일가는 딸 문제, 웅동재단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에 갚을 돈을 고의로 회피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의 불법 증여,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국세청은 의혹을 낱낱이 조사하고 세금 징수에 즉각 나서야 한다”며 “제가 다 합쳐 계산해보니 3억 5000만 원 정도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국세청은 즉각 조사하고 고의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조국 일가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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