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광진구 뚝섬등 12곳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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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서쪽 지역과 해방촌 일부 골목길의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서울시는 성동구 송정동 일대, 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중랑구 묵동 일대, 구로구 고척로 3길∼경인로15길 등 모두 12곳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선정한 시범사업지 2곳과 자치구 공모로 선정된 11곳 등 모두 25개 지역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대규모로 도시재생을 실시하는 기존 사업과 달리 길이 1km 내외의 작은 골목길을 대상으로 한다. 골목길은 성격에 따라 주거 중심 생활 골목, 상업 중심 상업 골목, 테마가 있는 골목 등으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12곳 중 6곳은 주거 중심 골목길이고 나머지 4곳은 상업 중심, 2곳은 테마 중심이다.

권농동 골목길은 창덕궁, 종묘 등 주변 문화재 시설과 연계해 역사적인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역인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은 경사가 급하고 보행과 차량이 분리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에 방치된 공원을 정비해 휴식 및 소통공간을 마련한다.

3년 동안 각 골목길에 지원되는 10억 원 가운데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8억 원은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된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골목길#재생사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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