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50일 앞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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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부터 41일간 개최
19일부터 입장권 온라인 판매… ‘미술주간 통합패스’도 팔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청주시민홍보대사들이 전국 곳곳을 다니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플래카드를 펼치고 홍보를 하는 모습.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청주시민홍보대사들이 전국 곳곳을 다니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플래카드를 펼치고 홍보를 하는 모습.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9일 개막 D-50일을 맞아 입장권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이날부터 티켓링크, 네이버,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해 입장권을 온라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성인권 1만2000원, 청소년권 8000원, 어린이권·특별우대권(65세 이상, 4급 이하 장애인 및 군인) 6000원 등이다. 온라인 예매 시 2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 공예비엔날레 행사 기간에 자유롭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권’도 새로 선보인다. 가격은 5만 원이며 예매하면 4만 원이다. 전시회 마니아를 위해 청주공예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등 3개 비엔날레를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미술주간 통합패스’도 판매한다.

20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동시대 공예의 가치 확장, 한국공예의 새로운 변환과 전망’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오전 10시에 개막하는 이 심포지엄에는 서영희 홍익대 교수, 이가진 공예가, 장준석 미술평론가, 한근석 광화문아트포럼 대표 등 한국 현대미술과 공예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발제에 나선다. 포럼에서는 공예문화의 가치 변화를 대중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정책 수립과 비엔날레의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발제자로 나설 이가진 공예가는 “현대미술에서 공예가 가지는 지평과 작가 본인이 만들어 온 일련의 작품들을 통해 장르로서의 공예에 대한 고민 등을 가감 없이 나눌 예정”이라며 전국의 공예인과 청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의 고장임을 알리고 청주를 공예디자인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열고 있는 세계적인 공예 잔치이다.

올해는 ‘미래의 꿈과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서 열린다. 본전시와 초대국가관, 국제공예공모전, 공예페어, 미술관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본전시에서는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기획전으로 꾸며진다. 주 행사장인 공예클러스터를 넘어 정북동토성, 청주향교, 청주역사전시관 등 청주 전역의 역사문화공간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청주의 7개 국·공·사립 미술관과 박물관을 연계한 미술관 프로젝트도 더해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공예비엔날레#국립현대미술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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