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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 경찰, 악명높은 살인사건 수배자 2년만에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19 18:17
2019년 8월 19일 18시 17분
입력
2019-08-19 18:16
2019년 8월 19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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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격투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호주에서 가장 악명높은 살인사건 수배자 가운데 한 명인 조너선 딕(41)이 2년만에 검거됐다고 호주 경찰이 밝혔다.
19일 BBC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 호주 멜버른 중심 상가지역에서 동생 데이비드 딕을 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너선이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조너선은 이날 시내 중심가 골목길에서 다른 두 명과 다툼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호주 경찰은 조너선에 대한 현상 수배금으로 10만 호주 달러(8200만원)를 내걸었다.
조너선은 지난 2017년 2월 호주 최대 쇼핑센터인 웨스트필드 돈캐스터에서 동생 데이비드(당시 36세)에 치명상을 입혀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데이비드는 주차장 승강기에서 내려다 변을 당했다.
당시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잔혹하게 살해한 장면을 포착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에 나섰다.
경찰은 조너선이 아무런 살해 동기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하며 수사해 나섰으나 2년간 검거에 실패해왔다.
조너선은 이후 호주 경찰로부터 10명의 긴급 지명 수배 명단에 올랐다.
경찰은 조너선이 도시 지역이 아닌 대평원 초원지역에서 숨어서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체포당시 조너선이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2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들 중 적어도 1명이 조너선을 알아보고 그를 제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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