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고교 시절 입었던 농구복, 1억5000만원에 낙찰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9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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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후배가 우연히 발견해 보관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고교시절 입었던 농구복이 경매에서 12만 달러(약 1억4532만원)에 낙찰됐다고 AP통신, 폭스뉴스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업체 헤리티지옥션은 익명을 요구한 남자가 지난 16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와이 호놀룰루 푸나호우 고등학교를 다니던 1978~1979년 농구대회 때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농구복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시에 입었던 농구복은 그의 고교 3년 후배인 피터 노블(55)이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노블은 학교에서 농구복이 버려져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이를 보관해왔다. 헤리티지 옥션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고등학교에서 농구 선수로 활약할 당시 등번호 23번 유니폼을 입었다며 경매에 나온 농구복은 그가 착용했던 것이 맞다고 밝혔다.

헤리티지 옥션은 “옷 재질이나 사이즈는 물론 작은 얼룩의 위치 등을 봤을 때 사진 속 특징과 경매품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농구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 TNT 스포츠 캐스터 마브 앨버트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2~3번 농구를 한다”고 말했다.

노블은 경매 수입금 중 일부를 푸나호우 고등학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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