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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5명 혼전, 박민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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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두 5명 혼전, 박민지 빛났다

정윤철 기자 입력 2019-08-19 03:00수정 2019-08-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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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너오픈 최종일 선두 내줬지만 후반 버디 3개 낚으며 재역전승
“3년간 매년 1승, 올핸 2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민지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가 열린 18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파71).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선두(12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21)에게 전반 9개 홀은 ‘냉탕’이었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 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샷 감각을 이어가지 못하고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그러는 사이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김자영(28)이 전반에 2타를 줄이며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등으로 쫓아가는 상황이 되니 공격적으로 경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민지는 후반부터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때 5명이 공동 선두에 나서는 등 혼전이 계속된 후반에 박민지는 3개의 버디를 낚았다. 그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5) 버디로 김자영과 공동 선두에 복귀했고, 16번홀(파4)에서 약 3m짜리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세 번째 샷을 핀에서 약 1.2m 거리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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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1타 차 선두로 마지막 18번홀(파5)에 나섰다. 이날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경기를 마친 이다연과 장하나, 김자영이 공동 2위로 추격 중이었다. 앞선 2차례 우승 당시 모두 연장 끝에 우승했던 박민지지만 이날은 연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자영이 파로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세 번째 샷을 핀에서 2m 거리에 붙인 박민지는 가볍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그는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획득했다.

박민지는 “매년 1승씩은 거두자는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 이제 2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의 어머니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은메달을 따는 데 주역이었던 김옥화 씨(61)다. 박민지는 “항상 대회에 동행하는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8위(10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상금 선두 최혜진(20)은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를 탈환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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