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지원군이 온다! 루키 정우영 20일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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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8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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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우영. 스포츠동아DB
LG 정우영.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사이드암 정우영(20)의 1군 복귀가 멀지 않았다.

LG 류중일 감독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정우영은 2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맞춰 1군에 등록할 것이다. 몸 상태가 괜찮고, 공도 좋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등록되면 7월 26일 어깨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25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정우영은 전반기 42경기에서 4승4패1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3.12(52이닝 18자책점)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7월 4경기에선 1패1홀드, 평균자책점 14.73(3.2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6월까지는 기복 없는 투구로 LG 불펜에 안정감을 더했다.

실전감각도 충분히 끌어올렸다는 판단이다. 18일 퓨처스리그 이천 롯데 자이언츠전에 3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을 1삼진 포함 퍼펙트로 막았고, 직구 최고구속도 146㎞까지 나왔다. 우타자의 몸쪽으로 휘는 투심패스트볼이 워낙 위력적이라 구위에 문제가 없다면 당장 필승계투조 복귀도 가능하다.

LG 계투진은 17일까지 후반기 평균자책점 6.08(9위)을 기록 중이다. 3.74(3위)였던 전반기 기록과 편차가 크다. 한화 이글스와의 트레이드로 송은범을 영입한 것도 계투진 강화를 위한 조치였다. 정우영의 정상적 복귀는 위용을 잃어버린 계투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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