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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승호, 되살려야 할 가을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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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승호, 되살려야 할 가을 DNA

장은상 기자 입력 2019-08-18 16:33수정 2019-08-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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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우진(왼쪽)-이승호.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은 올 시즌 제법 단단한 출발을 했다. 외국인투수 두 명에 토종 영건 삼총사를 더한 5선발 로테이션이 큰 무리 없이 전반기를 소화했다.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안우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후반기 출발 역시 함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안우진의 부상과 이승호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안우진은 전반기 막바지에 어깨 염증이 발견되면서 1군에서 이탈했다. 빠른 복귀를 위해 재활에만 오로지 전념했지만, 현재 회복이 늦어져 9월 초 복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정석 감독은 “불펜 쪽으로 일단 가닥을 잡고 있다. 무리 없이 제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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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는 올해 19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하며 나름 제 몫을 했으나 최근 떨어진 폼으로 인해 16일 1군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좋을 때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선발 두 축을 잃은 키움은 김선기를 비롯한 대체 선발 자원을 투입하며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가을야구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라 여유가 있지만, 팀의 먼 미래 목표를 감안하면 여전히 이승호와 안우진의 힘이 절실하다.

이유는 둘이 2018년에 얻은 가을 DNA 때문이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4이닝 무실점, 6.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특히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둘이 가을야구를 통해 얻은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이었다.

키움은 올해 정규리그 2위, 가을야구에서는 한국시리즈를 바라보며 가장 ‘위’를 노리고 있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가을야구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힘은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마운드에서 든든하게 상대 타자들을 막아낼 투수라면,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이제 단순히 팀의 어린 전력이 아니다. 팀의 가을 대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와야 할 핵심 자원들이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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