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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수·변호사 9명 “소녀상 전시 중단은 검열”…시민 6691명 연대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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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수·변호사 9명 “소녀상 전시 중단은 검열”…시민 6691명 연대서명

뉴시스입력 2019-08-16 15:24수정 2019-08-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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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재개 요청 의향서 제출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강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일본의 교수와 변호사 등 9명이 주최 측에 전시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16일 일본 주니치(中日)신문 등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예술제 실행위원회 회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 및 가와무라 다카시(河村たかし) 나고야(名古屋)시 시장 앞으로 전시 재개를 요청하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향서를 통해 테러 예고나 협박 등에 굴복해 전시를 중단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소녀상 철거를 요청한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에게는 “사실상의 검열”이라며 사과와 철회를 요청했다.

의향서에는 전시 재개에 찬성하는 일본 시민 6691명의 서명도 함께 담겼다. 서명은 지난 6일부터 인터넷 등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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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향서를 제출한 9명은 다이고 사토시(醍??) 도쿄(東京)대학 명예교수, 나미모토 가쓰토시(浪本勝年) 릿쇼(立正)대학 명예교수, 이와쓰키 고지(岩月浩二) 변호사 등이다.

다이고 도쿄대 명예교수는 전날 의향서 제출 후 아이치현 현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의와 협박을 이유로 전시를 중단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행정이 의연한 자세를 나타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3년 마다 열리는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예술제로, 지난 1일 나고야시 일대에서 개막했다. 개최 장소 중 한 곳인 나고야시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서는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가 개최, 최근 일본에서 금기시하는 주제를 다뤘다가 선보이지 못했던 작품들이 전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부 조각가인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돼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아이치 트리엔나레 측은 개막 사흘 만인 지난 3일 소녀상 전시에 대한 테러 예고와 협박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전시를 중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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