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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점發 ‘A형간염’ 환자 130명 넘어…추가 발생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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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점發 ‘A형간염’ 환자 130명 넘어…추가 발생 가능성 여전

뉴스1입력 2019-08-16 14:51수정 2019-08-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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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기준 A형 전국의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으로 지난 한 해 감염자 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많은 것으로 통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만 한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 137명(8월16일 기준)이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시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뉴스1 © News1

부산에서 같은 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가운데 A형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한 지 3주만에 감염 환자수가 130명을 넘어섰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의 B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 중 A형간염에 걸린 환자는 모두 13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울산, 대전, 인천, 김해에 거주 중인 시민들도 포함됐다.

최근 시가 B 음식점의 1차 카드이용 내역 750건을 역추적해 확인한 결과, 감염 위험에 노출된 시민만 1600여명에 이른다.


A형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감염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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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월24일 부산시는 6월 말~7월 초에 B 음식점을 이용한 시민들이 A형간염에 집단 감염되자 이 음식점에서 제공한 ‘중국산 조개젓갈’을 발병 원인으로 추정하고 수거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7월 초 음식점주가 중국산 조개젓갈을 모두 폐기처분된 탓에 수거에 실패하며 발병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이에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조개젓갈 제조공장이 있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재차 검사를 실시했지만, A형 간염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B 음식점의 다른 젓갈류와 김치, 칼, 도마 등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지만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제조공장의 조개젓갈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B 음식점은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이와는 별개로 B 음식점이 식품 원산지를 잘못 표기한 점을 확인하고,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카드내역을 파악해 B 음식점을 이용한 1600여명에 연락을 취해 A형간염 검사를 독려하고, 예방접종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형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면 평균 4주(15~50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질과 구토, 전신적인 쇠약감, 복통과 설사를 동반한다. 성인은 황달이 생기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수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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