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포’ 알론소, NL 신인 최다 홈런 타이…5안타 1홈런 6타점 펄펄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6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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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알론소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64까지 끌어 올렸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가 한 경기에서 5안타 이상을 뽑아낸 건 처음이다. 6타점을 수확한 경기도 없었다. 종전 최고는 4안타, 4타점을 각각 다른 경기에서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선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39호포다.

이날 40호 아치를 그린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를 1개 차이로 따라 붙었다.

또한 이 한 방으로 2017년 벨린저가 작성한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루키’ 알론소는 무서운 속도로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4월 한 달간 9홈런을 날리더니 5월 10홈런, 6월 9홈런을 수확했다. 7월 6홈런, 8월 5홈런을 각각 때려냈다.

2017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세운 역대 신인 최다인 52홈런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 알론소가 뜨거운 타격감을 시즌 끝까지 가져간다면, 새로운 역사를 열 수도 있다.

첫 타석을 기분 좋게 시작한 알론소는 이후에도 매 타석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 1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 2사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 7회 1사 3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를 쳤다. 9회에도 중전 안타로 마무리를 했다.

메츠는 알론소의 맹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0-8로 꺾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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