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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 장기화로 美 강해지고 中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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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 장기화로 美 강해지고 中 약해져”

뉴시스입력 2019-08-16 09:54수정 2019-08-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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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미국은 전혀 타격 안 받아"

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뉴저지에서 유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햄프셔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세전쟁이 “중국에 큰 타격을 줬다”며 “우리에겐 전혀 타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매우 긴 기간 동안 부와 성공을 누릴 것이다”며 “다른 나라들은 매우 형편없다. 알다시피 중국은 매우 매우 형편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600억 달러에 가까운 관세를 가져왔고 (이를 미국) 소비자는 지불하지 않았다”면서도 “이제 어느 시점에서 그들(미 소비자들)은 무언가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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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중국과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 면서 “그들은 우리와 무척 협의를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경제 침체가 우려되느냐는 질문엔 “아니다”고 잘라 말하며 “무역전쟁이 길어질수록 우리는 강해지고 중국은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대중 무역전쟁이 “상당히 짧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중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 빨리 협의하고 싶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수천개의 기업들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에게 매년 5000억 달러 이상을 가져갔다. 더 이상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의 대(對)중 관세로 중국이 보복을 한다면 “최후 형태로 보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와 곧 전화 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금리 역전 쇼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12년 만에 미국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증시가 요동쳤다.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시장을 뒤흔든 것. 미국 다우지수는 3% 이상 급락했으며, 아시아 증시도 휘청거렸다.

AP는 15일 뉴햄프셔에서 열리는 유세 집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기 침체’를 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프로그램인 ‘뉴햄프셔투데이’에 출연해 금리역전으로 인한 증시 급락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며칠 간 나쁜 날들을 보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날을 보낼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되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승리해 경기 침체 공포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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