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제2 안철수 찾고 있지만 없어…영입하면 기득권 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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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5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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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탈당과 신당 창당을 예고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대안정치가) 제2의 안철수 같은 사람을 찾고 있지만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몇 분을 접촉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리에게 성큼 오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현재는 솔직히 분당, 분열의 이미지가 있어 불확실성이 있다”며 “우리가 잘해 나가면 (새 인물을 영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유성엽 대표를 임시로 하고 (제2의 안철수 같은) 사람이 영입될 때는 당대표, 비례대표, 공천권을 넘기고 기득권을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에) 1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주었더니 잘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안신당과 민주당이 경쟁해서 좋은 정치를 하라(는 민심이 있다)”며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보면 (신당과 민주당 지지가) 5대 5, 심지어 6대 4까지 보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14일에 있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국민담화 발표에 대해서는 “국가원수에 대한 금도를 어겼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보고 (담화문을 발표)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상 황 대표는 대안 제시가 없더라”며 “공갈로 (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오라, 안 그러면 최후통첩하겠다 이게 뭐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에 일명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그런 식이면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 못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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