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배우 송혜교, 충칭 임정청사에 한글안내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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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5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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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씨. © News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씨. © News1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씨가 광복절을 맞이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제74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송혜교씨와 의기투합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됐으며, 임시정부 청사에 방문하기 전 미리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초에 오픈한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안내서에는 충칭 임시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경로가 소개되어 있고, 한국광복군 창설과 활동 등이 전면컬러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됐다.

서 교수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해여 항주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를 먼저 기증했고, 광복 및 환국을 준비했던 충칭 임시정부청사에 또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와 송씨는 8년전부터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송혜교씨와 함께 17번째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 한류스타로써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 사람은 올해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도쿄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한글간판과 전시안내판을 기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향후에도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계속해서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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