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시인 윤동주 작품 8편 추가 발굴한 증보판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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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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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 전 시집/ 윤동주 지음/ 윤동주100년포럼 옮김/ 스타북스/ 1만2000원

윤동주 전 시집
윤동주 전 시집
윤동주 시인(1917~1945)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17년에 출간한 ‘윤동주 전 시집’이 2년 만에 내용을 보강해 다시 나왔다.

윤동주 시집과 작품집은 지금까지 다수 출간됐으나 작품 전체를 한 권에 담은 것이 이 책이 최초다.

증보판 ‘윤동주 전 시집’은 초판보다 8편을 더 찾아내 시와 수필 등 총 124편이 실렸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으며 작품을 창작년도 순서로 실었다. 맞춤법은 읽기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당시의 표기법을 그대로 보존해 원문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1부에는 1948년 출간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전문이 실렸다.

특히 월북문인이라는 이유로 후대의 판본에서 삭제된 시인 정지용의 서문과 강처중 경향신문 기자의 발문이 실려 있다.

2부는 1948년 초판본에 실린 시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이 담겼고 3부는 1979년에 펴낸 시집에서 새롭게 추가된 작품들을 수록됐다. 4부는 기존 윤동주 시집에 실리지 않은 작품 8편을 실었다.

편집을 맡은 윤동주100년포럼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용 주사를 맞고 숨진 윤동주 시인의 사망원인을 사실대로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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