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등 與 100여 명 ‘봉오동 전투’ 관람…“애국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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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4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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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 100여 명이 14일 항일 영화 ‘봉오동 전투’를 단체 관람한다.

이 대표 등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소속 의원·당직자들과 함께 봉오동 전투를 관람할 계획이다.

참석자 규모가 워낙 커서 영화관 1개를 통째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정부‧여당 인사들은 최근 영화 관람을 통한 극일 메시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표가 올해 들어 관람한 항거:유관순 이야기, 에움길은 각각 3·1 운동과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도 지난 4일 용산 CGV에서 봉오동 전투 특별시사회를 열었다. 시사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참석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역시 지난달 3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일생을 그린 영화 ‘김복동’ 시사회에 참석했다. 조 후보자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일본 우익세력의 실체를 폭로한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戰場)’을 추천하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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