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일, 떨어질 수 없는 나라…진실하게 일본 대할 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4/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국과 일본은 여러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해결해서 함께 하는 이웃나라여야 하는 것을 잊지 않게 최대한 진실하고 성의 있게 일본을 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은 떨어질 수 없는 나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광복절 74주년을 앞둔 것과 관련해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고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에 당당히 맞서는 와중에 맞이하는 광복절이라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복은 3·1운동과 임시정부로 이어진 애국선열들의 희생, 헌신의 결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광복 이후 우리는 분단과 전쟁, 가난과 독재를 딛고 반세기 만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뤘다”며 “독립, 산업화,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을 극복하고 성숙한 민주주의의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할 경우 10개 상임위원회 등 일부를 옮기는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데 대해선 “여야가 행복도시 건립에 합의한 취지를 살려 세종의사당 국회법 개정안을 빠르게 처리하고 바로 세종의사당 설치를 착수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여성가족부는 수도권에 (부처가) 있기에 상임위를 세종시에서 할 필요성이 별로 없고 (법사·외통·국방·여가 등) 4개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세종시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당내 특위를 설치해 운영위원회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와 구미에 이어 강원도가 초소형 전기차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한 강원형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는 데 대해선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고용 증대와 경제 발전, 노사 상생, 지역균형 발전 등의 4가지를 한꺼번에 잡는 1석 4조 사업”이라고 평했다. 그는 “군산, 포항, 울산에서도 지역상생일자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와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