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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로 울산 온 김보경 ‘MVP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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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로 울산 온 김보경 ‘MVP 직진’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19-08-14 03:00수정 2019-08-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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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6도움 공격포인트 공동선두… 16일 전북과 빅매치 역할 커져
“팀에 용병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K리그1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울산 김보경(30·사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보경은 지난달 30일 서울전에서 2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3일 제주전에서도 1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10득점을 기록했다. 23, 24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보경은 13골을 넣은 타가트(수원)에 이어 팀 동료인 주니오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이다. 여기에 도움 6개까지 더해 공격포인트 16점으로 세징야(대구)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때 박지성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하기도 했던 김보경은 박지성처럼 측면 돌파가 좋고 왼발 슈팅 능력과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돋보이는 건 그의 공격 성향이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올 시즌 울산에서 가장 결정적인 것이 김보경과 믹스가 움직이는 미드필더진의 활약이다. 적은 공격 기회 속에서도 확실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울산은 주니오, 주민규 등이 원 톱으로 나서 수비진을 이끌어내는 사이 김인성, 황일수 등 ‘육상부’로 불릴 만큼 발 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상대 진영을 헤집고 있다. 김보경은 날카로운 패스로 이들의 움직임을 조율하면서 그 속에서 빈 공간이 생길 경우 직접 파고들어 해결사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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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적극적으로 변신한 데는 절실함도 작용했다.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소속이던 그는 가시와가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올해 1월 임대 형식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평소 언론 인터뷰에서 “울산에서의 1년이 나의 미래를 정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에 다시 뽑히고 싶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16승 7무 2패(승점 55)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16일 승점 2점 차로 쫓아오는 전북과 전주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두 팀 간의 빅 매치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11일 대구전에서 퇴장당해 전북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중원 사령관’ 김보경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k리그1#울산#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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