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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너 도밍고, ‘미투’ 논란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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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너 도밍고, ‘미투’ 논란 휘말려

김예윤 기자 입력 2019-08-14 03:00수정 2019-08-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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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배역 미끼로 성관계 요구”… 오페라 가수 등 여성 9명 폭로
도밍고 “합의하에 이뤄진 것”
‘오페라계의 살아 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78·사진)도 ‘미투’ 논란에 휘말렸다.

AP통신은 13일 최소 9명의 여성이 “지난 30여 년간 도밍고로부터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당해 왔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8명은 오페라 가수, 1명은 무용수다. 이들은 도밍고가 1980년대부터 일자리 및 배역을 미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동의 없이 입을 맞추고 치마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 성추행도 다반사였다. 장소도 탈의실, 호텔 방, 점심 장소 등 다양했다. 한 오페라 가수는 “그는 늘 어떤 식으로든 키스하거나 몸을 만졌다”고 했다.

이 9명 중 7명은 “도밍고의 요구를 거부하자 약속했던 오페라 배역을 맡지 못하는 등 커리어 면에서 불이익을 봤다”고도 말했다. 또 공개 석상의 외설적 발언, 사적 만남 요구 등도 빈번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약 30명의 여성이 도밍고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다. 오페라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보도했다.

도밍고는 “내 모든 언행 및 관계는 늘 환영받았다. 또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믿는다”며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누군가를 고의적으로 해치거나 당황스럽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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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플라시도 도밍고#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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