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빙과 13.5%가 고열량-저영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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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936개 제품 영양조사… 당류와 포화지방 기준치 초과
일본산 ‘벚꽃모찌’ 당류함량 최고

국내에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빙과 제품의 13.5%는 당류나 포화지방이 기준보다 많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유통되는 아이스크림 752개, 빙과 184개 제품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13.5%인 126개(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가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라고 13일 밝혔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은 1회 섭취참고량당 단백질은 2g 미만이면서 당류 17g, 포화지방 4g, 열량 250Cal 가운데 하나 이상이 기준을 초과하는 식품이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아이스크림은 일본산 ‘벚꽃모찌아이스크림’(판매원 지이스트)으로 1회 섭취량(100mL) 기준 31.5g을 함유했다. ‘허쉬초코바’(에버스톤) 29g, ‘p.s 아이러브유’(나뚜루) 28g 순이었다. 이들 제품은 콜라 1캔(당 함유량 27g)보다 당이 많다.

열량이 가장 높은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로 315Cal였다. 이어 프랑스산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한국하겐다즈) 306Cal, ‘허쉬초코바’ 301Cal였다.

포화지방 함유량은 ‘그린티마일드’(나뚜루) 14g, 영국산 ‘매그넘더블초콜릿’(유니레버코리아) 12g 순이었다. 성인이 하루 하나만 먹어도 1일 포화지방 섭취 기준치(15g)에 육박했다.

당류 함량이 높은 빙과는 ‘망고 30%바’(라벨리) 32g, 프랑스산 ‘띠리에그리오트체리’(롯데로지스틱스) 28g 등이었다. ‘코코모카바’(롯데제과)는 포화지방이 9g으로 가장 많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아이스크림#고열량#저영양#일본산 벚꽃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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