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통신지연 최대 60% 개선기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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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5G MEC’로 데이터 전송단계 줄여

SK텔레콤이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5G 이동통신망에 적용한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통신 지연을 최대 60%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G MEC는 중앙 서버로 데이터가 집중되는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분산된 소형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의 개념을 5G 기지국에 적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동통신 데이터는 휴대전화에서 기지국, 교환국을 거쳐 인터넷망을 타고 데이터센터를 오간다. MEC는 이 과정을 휴대전화와 기지국 두 단계로 대폭 줄인다. 그동안 데이터의 흐름을 중계만 하던 기지국이 소형 클라우드 서버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이강원 SKT 클라우드랩스장은 “데이터 전송 단계가 줄고 물리적 거리도 짧아지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지고 지연도 최대 60% 개선된다”며 “인터넷망을 타는 데이터가 줄어 전체 가입자의 통신 속도도 빨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sk텔레콤#스마트폰#통신지연#개선기술#엣지 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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