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에 떠나는 ‘청주 문화재 야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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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일 충북도청 등서 열려

24, 25일 열리는 청주문화재야행 여름편 행사에 앞서 9일 사전 투어가 진행됐다. 청주시 제공
24, 25일 열리는 청주문화재야행 여름편 행사에 앞서 9일 사전 투어가 진행됐다. 청주시 제공
한여름 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손을 잡고 도심 속 문화재를 돌아보는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24, 25일 오후 6∼11시 열리는 이 행사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연 등을 통해 충북의 유·무형 문화재 가치를 재발견하고 역사와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이다. ‘3070 청주의 그날들’이라는 이름으로 충북도청∼대성로∼옛 충북도지사 관사∼청주향교∼청주성공회성당∼당산공원 동부배수지 구간에서 진행된다.

청주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담은 퍼포먼스 ‘청주 스캔들’,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거리예술 점포 ‘작가미술장터 아트 바자르(Art Bazar) 청주’, 시민 아이디어로 탄생한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체험 미션 ‘청주문화재야행 온겨?’, 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미디어로 만나는 ‘옛 청주읍성 밖 마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문화재 인증 스탬프투어’와 어린이·가족·연인 등이 한 팀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미션투어’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밖에 근대문화재인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도청 한 바퀴’, 유복을 입고 예절을 배우는 선비체험 프로그램 ‘유종의 미를 거두다’, 우리 전통 주례를 배우는 ‘향음주례’ 등도 열린다. 이 외에도 청주의 유형문화재와 문화예술교육을 접목한 미션투어 ‘문롸잇 유람단’, 무형문화재 청주 신선주를 활용한 푸드페어링·문화주막체험 ‘청주신선주, 달무리주막’ 등이 더해져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청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 문화재 야행#충북도청#야행#근대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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