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구호, 가을 시즌 ‘더 그리드’ 화보 공개…배우 정은채 참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8월 13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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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브랜드 뮤즈 배우 정은채와 함께 작업한 가을 시즌 화보를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 시즌 테마는 ‘더 그리드(The Grid)’로 설정됐다. 더 그리드는 ‘격자’를 의미한다. 자로 잰 듯 정확하게 공간을 나누는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구호는 격자무늬를 주름으로 해석하거나 니트 조직으로 개발한 아이템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시크한 분위기의 재킷과 니트,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새 시즌 주요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화보 촬영 역시 격자 모양 건축물을 활용한 공간에서 이뤄져 시즌 콘셉트를 극대화해 표현했다.

이번 시즌 구호는 밍크포켓 포인트가 적용된 야크 혼방 가디건과 플레어니트 팬츠를 제안한다. 상하의를 그레이 톤으로 통일해 시크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동시에 여유로운 핏을 구현했다. 팬츠 밑단에는 넓게 변형한 주름을 적용해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브라운 컬러 캐시미어 코트도 선보였다. 캐시미어 100% 소재를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보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양 옆 포켓 디테일은 고급스러우면서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다고 구호 측은 설명했다.
수트 컬렉션의 경우 ‘에딧(Edit)’ 라인을 제안한다. 오버랩 재킷과 배기팬츠를 셋업 수트로 출시했다. 격식 있는 분위기와 트렌디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는 디자인이 구현됐다고 전했다. 체크 패턴 울 혼방 재킷과 스커트 조합도 선보였다.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테일러드 칼라와 플랩 포켓 디테일이 더해졌다. 스커트는 자연스럽게 퍼지는 실루엣을 통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올 가을 시즌에는 정확한 비율을 보여주는 ‘더 그리드’ 테마를 브랜드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을 선보인다”며 “여성들이 세련된 실루엣에 독특한 디테일을 더한 ‘신상’을 통해 여성스러우면서 시크한 매력을 드러내 보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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