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 4년만에 김제역 정차한다…9월 16일부터 하루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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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3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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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역.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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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역에 고속열차(KTX)가 다시 정차한다.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김제역 정차가 중단된 지 4년여 만이다.

김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1일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 중인 용산∼서대전∼목포 구간 KTX 노선에 김제역 정차운행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운행시기는 추석 수송 마무리 이후인 9월16일부터이며, 이달 16일께부터 승차권을 발매한다.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 2015년 4월 호남고속철 개통까지 김제와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50여만 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 왔으나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김제역 정차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KTX를 이용하기 위해 김제역에서 열차를 타고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익산까지 차로 이동한 후 익산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경부선과의 형평성을 내세우며 지역 간 불균형을 개선을 위해 김제역 정차를 해줄 것을 지난해 7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게 요구해 왔다.

이번 김제역 정차가 결정되면서 김제시민은 물론 교통약자인 노인들이 큰 불편을 덜게 됐으며, 전북 서부지역인 김제, 부안, 완주, 전북혁시도시 등 이용객의 KTX 접근성이 용이해 지게 됐다.

아울러 지평선 산업단지와 김제 종자생명 산업특구 등 기업지원 여건도 강화돼 활발한 기업유치로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김제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져 무척 기쁘고 가슴에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그동안 KTX 김제역 정차 캠페인과 서명운동에 동참해준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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