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화재’ 석원호 소방위 LG의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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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최근 경기 안성시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생존자를 구하려다 순직한 고 석원호 소방위(45·사진)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성소방서 양성119지역대 소속의 석 소방위는 6일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뒤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공장 직원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지하로 진입하던 중 건물 일부가 무너질 정도로 대형 폭발이 발생하면서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석 소방위는 15년간 소방관으로 일해 오면서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모범적인 소방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안성화재#순직 소방위#lg의인상#석원호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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