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도 탈당 “총선 무소속 출마”…평화당 이제 4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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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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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의 제3지대 구축 모임이었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의원들이 12일 집단탈당한 데 이어 김경진 의원도 탈당과 내년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을 통해 “저는 평화당을 탈당한다. 지역적 한계를 가진 정당의 낡은 옷을 벗고 국민이라는 새 옷을 입겠다”며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적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지역주의 정당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던 정당에 몸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거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께서 응원해주시는 정당에 입당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평화당을 떠나는 의원들은 김 의원까지 총 11명이다. 평화당에는 5명의 의원이 남아있지만 박주현 의원의 소속 정당은 바른미래당이기에 실제론 4명 밖에 없는 셈이다.

지난 2월 창당한 평화당은 1년 반만에 대규모 탈당 사태를 맞으면서 원내 제4당 활동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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