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대종 교수 “한국 수출액, 수년 내 일본 추월할 수 있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2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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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액이 수년 내 일본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종대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는 최근 MBC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수출액은 일본의 두 배를 넘는다”며 “우리나라가 교역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 일본의 수출액을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일본의 백색리스트 제외가 한국에는 국산화와 다변화의 좋은 기회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다변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기준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은 60조 원,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금액은 30조 원.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의 56%(30조 원)가 부품소재 산업 관련이다.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약 30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김 교수는 한일갈등으로 일본 기업도 상당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0~2015년 한국의 일본에 대한 경제 의존도는 50% 줄어든 반면 일본의 대한국 의존도는 같은 기간 2.6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 기업들도 한국 경제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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