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측 “DHC와 재계약 절대 없을 것...초상권 사용 철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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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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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측이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기업 DHC와의 계약 중단과 초상권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공식입장에서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DHC코리아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다”며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 제품 사진도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정유미 내 SNS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끝으로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DHC 자회사 ‘DHC테레비’에 출연한 극우인사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빨리 뜨거워지고 식는 나라”라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일본이 한글을 통일했다”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의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DHC코리아는 댓글을 차단하며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이러한 논란은 DHC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유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네티즌들은 정유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모델 활동을 중단하라”는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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