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제 해결 앞장 ‘와다 하루키’ 교수, 만해대상 평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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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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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가운데)) (뉴스1DB) © News1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가운데)) (뉴스1DB) © News1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에서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가 평화대상을 받았다.

동국대에 따르면,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12일 강원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제23회 만해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만해대상은 평화, 실천, 문예 세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인물을 시상한다.

올해 만해평화대상은 식민 지배와 한일 간 화해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만해실천대상은 윤한덕 전 센터장의 갑작스런 순직으로 존재 가치가 조명됐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돌아갔다. 만해문예대상은 극 연출가 임영웅씨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축사에서 “만해 선사는 우리나라 최대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 제1회 졸업생으로 평생을 조국의 자유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이라며 “만해대상 수상자들은 만해 선사의 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해 한용운 스님의 뜻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14일까지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전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전국고교생 백일장, 님의침묵 서예대전,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 등 문화예술 경연대회와 학술세미나, 공연·전시, 체육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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