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자체 개발 암호화폐 출시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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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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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홈피 갈무리
인민은행 홈피 갈무리
중국의 중앙은행이 인민은행이 자체개발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인민은행 무창춘(穆長春) 부국장은 최근 열린 한 세미나에서 암호화폐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집중 투자를 했다며 이제 곧 이를 출시할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14년부터 암호화폐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암호화폐 거래를 2단계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일단 은행 등 금융기관간 거래를 한 뒤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면 일반대중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창춘 부국장은 지난 주말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열린 ‘중국 금융 40인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향후 자세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암호화폐의 거래 및 채굴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그러나 인민은행의 화폐 통제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해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가 미래의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인민은행이 암호화폐를 통제할 수 있다면 암호화폐 거래를 허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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