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반말해”…홧김에 처음 본 사람 무참히 때려 숨지게 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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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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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사람과 술을 마시다가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구속됐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56)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40분쯤 밀양시내 한 편의점 앞 벤치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57)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당일 A씨는 지인과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가 지인과 일면식이 있는 B씨가 합석,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던 중 지인이 먼저 자리를 일어섰고, 처음 만난 B씨가 계속 반말을 하자 이를 참지 못한 A씨가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 역시 현장에서 벗어났고, B씨는 스스로 약 200m를 걷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졌지만 뇌출혈 등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처음 봤는데 계속 반말을 해 홧김에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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