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쇼핑몰서 자취 감춘 DHC…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 판매 중지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8월 12일 15시 01분


코멘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에 펼치자.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에 펼치자.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점유율 1~3위인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가 온라인몰에서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모든 제품 판매를 중지했다.

12일 올리브영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을 어떻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지만 현재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 DHC 제품은 찾아볼 수 없다.

랄라블라와 롭스도 마찬가지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이미 DHC 게시 여부가 N(NO·판매중지)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 DHC 제품은 찾아볼 수 없다.

롭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DHC 제품은 내려간 상태다.

DHC는 혐한과 막말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DHC 자회사 ‘DHC테레비’에 출연한 극우인사는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빨리 뜨거워지고 식는 나라”라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일본이 한글을 통일했다”며 터무니 없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의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DHC코리아는 댓글을 차단하며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DHC 논란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유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정유미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모델 활동을 중단하라”는 댓글을 줄줄이 달았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