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서 한국인 시신 2구 발견…“아버지와 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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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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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 홈페이지.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 홈페이지.
크로아티아의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부녀 사이로 추정되는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오후 3시40분경 크르카 국립공원 내 크르크강 목재 다리 50m 지점에서 부녀 사이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의 시신을 프랑스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은 사건인지 즉시 관할 시베니크-크닌 지방경찰청에 연락해 사망자가 한국인임을 확인하고 당국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했다. 또 해당 사실을 가족에게 통보했다.

아울러 인근 스플리트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을 시신이 안치된 시베니크 종합병원에 파견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2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교부 및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현지 입국 예정인 사고자 가족에 대한 편의 제공, 장례절차 및 국내 이송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 예정이다.

한편, RTL·HRT 등 현지 매체는 크르카 국립공원 내 스크라딘스키 폭포 인근서 남녀 2명이 익사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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