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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강감찬함 13일 출항…호르무즈 호위연합체 참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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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강감찬함 13일 출항…호르무즈 호위연합체 참가할까

뉴시스입력 2019-08-12 11:21수정 2019-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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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30진, 29진과 비슷한 규모로 내일 부산서 출항
30진 강감찬함 아덴만 해역에서 대조영함과 임무 교대
대잠 무기체계 보강…승조원에게 임무변경 가능성 통보
에스퍼 美국방,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필요성 강조
軍, 6월부터 청해부대 작전 반경 확대 방안 유력 검토
"다양한 방안 검토 중…청해부대 아덴만 쪽으로 출항해"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DDH-979·4400t급) 출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참가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은 오는 13일 부산시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환송행사를 갖고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한다.

청해부대 30진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링스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의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총 300여 명으로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해부대 30진은 아덴만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청해부대 29진 대조영함(4400t급)과 9월 초께 임무를 교대한 뒤, 내년 2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우리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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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청해부대 30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참가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이번 파병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파병되는 청해부대 30진은 규모는 이전과 거의 같지만, 함정에 탑재되는 대잠 무기체계 등을 다소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적을 상대하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달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혁명수비대 등의 군사활동이 전개되고 있어 이전과는 다른 무기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이 소식통은 “부대원들에게도 임무가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안다”며 “청해부대의 기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구성에 대한 미국 측의 압박도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9일 정경두 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중동지역의 중요성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한국도 호르무즈 해협 방어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며, 한국 국민과 선박도 해협을 이용하고 있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공식적인 요청을 한 것이 아닌,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만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한미 간 민감한 현안인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구성 문제가 장관 회담에서 나온 것이어서 사실상 공식요청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군 당국은 지난 6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로 인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구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청해부대의 작전 영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할 경우 국회의 파병 동의가 필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해부대는 리비아 피랍 사건, 가나 피랍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피랍 국민의 구출 작전을 위해 실제 해당 해역에 투입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청해부대 파견연장 동의안은 파견 인원을 ‘320명 이내’, 파견 전력을 ‘4000t급 이상의 구축함 1척’으로 명시한 만큼, 청해부대의 파병 규모를 기존 수준으로만 유지할 경우 국회 추가 동의가 필요 없을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청해부대가 아덴만 쪽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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