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안방이면 천하무적…류현진, 홈 11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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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2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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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안방에서는 천하무적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두 가지 강세 기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가 다저스의 9-3 승리로 끝나면서 류현진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7이닝 1실점)에서 11승째를 거둔 이후 3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과 함께 한미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142⅔이닝 23자책)로 더 내려갔다.

안방 무패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다저스타디움에서 11차례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77⅔이닝 7자책)을 기록했다. 원정 경기 성적은 3승2패 평균자책점 2.22.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홈 11연승을 이어가 ‘코리안특급’ 박찬호(1997~1998년), 다저스 레전드 오렐 허샤이저(1984년~1985년)와 함께 이 부문 구단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다음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현재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가 2011년부터 2012년에 걸쳐 세운 12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낮 경기에서 강한 면모 역시 이어졌다. 올 시즌 류현진의 낮 경기 성적은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47이닝 2자책). 저녁 경기(8승2패 평균자책점 1.98)와 비교하면 큰 차이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6이닝 무실점) 이후 목에 담 증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날 복귀전에서 몸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고의 팀에 최고의 투수가 돌아왔다”며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고수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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