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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vs 조현우’…NO.1 골키퍼 맞대결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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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vs 조현우’…NO.1 골키퍼 맞대결은 무승부

뉴스1입력 2019-08-12 10:35수정 2019-08-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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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김승규 대 조현우보다는 울산 현대 대 대구FC의 경기라고 생각한다.”(울산 현대 김승규)

“같이 웃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내가 웃을 것 같다.”(대구 조현우)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김승규와 조현우가 K리그1 무대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무승부, 진짜 승부는 다음으로 미뤘다.

울산은 지난 1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이 방문해 김승규와 조현우의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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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와 조현우의 만남은 지난달 26일 김승규가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돌아오면서 성사됐다. 김승규는 컴백 후 2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하며 변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현우는 올 시즌 K리그1 무실점 경기 10경기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위기는 김승규가 먼저 맞았다. 전반 17분 만에 페널티킥(PK) 기회를 내주고 만 것. 키커로 나선 세징야에 김승규는 완벽히 속았지만, 다행히 세징야의 발끝을 떠난 공은 울산의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5분 뒤인 전반 22분 이번엔 조현우가 실점 상황을 맞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인성의 낮은 크로스를 주민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수비수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조현우는 공에 시선을 놓치지 않고 슈팅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주민규의 슈팅은 조현우를 지나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고, 공교롭게 이 공이 다이빙한 조현우의 발에 맞고 다시 대구의 골라인 안으로 흘러 들어가며 골로 이어졌다. 시즌 첫 자책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김승규에게 후반 13분 다시 한번 PK 위기가 찾아왔다. 키커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 김승규는 이번엔 방향을 정확히 읽었고 몸을 날렸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히우두의 킥이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면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대로 김승규의 승리로 끝나는 것 같이 보였던 이날 경기는 후반 막판 무승부로 흘렀다. 후반 38분 에드가가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뜬 공을 가슴 트래핑과 헤딩으로 지키며 수비수를 벗겨냈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울산 주니오가 수비수 2명과의 경합에서 지켜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골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취소됐다. 조현우는 이 과정에서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주니오의 슈팅에 손을 대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승규와 조현우는 최고의 라이벌답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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