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넥쏘’ , 美 IIHS 최고등급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8월 12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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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다시 한 번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넥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 시험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9 Top Safety Pick +)’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IIHS가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스트는 2019년형 넥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넥쏘는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운전석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 driver side) ▲조수석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 passenger side)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head restraint, seat) 등 6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스몰 오버랩은 평가 차량의 40% 정도를 충돌하던 이전 옵셋(OFF-SET) 평가와 달리 실제 사고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다.

이어 ▲전방 충돌 회피(for front crash prevention) 장치 ▲전조등 평가에서도 최우수(Superior)와 우수(good) 등급을 받아, IIHS가 최고의 안전 차량에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6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good)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 회피 평가에서 어드밴스드(advanced) 이상 등급과 전조등 평가에서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 한해 주어진다.

현대차는 넥쏘를 세계 최고로 안전한 차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첨단 안전 장치들을 대거 적용했다.

먼저 현대차는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과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을 넥쏘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고강도 차체를 구현하는 한편,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포함시켰다.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 시스템 또한 넥쏘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넥쏘에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에서 0~150km/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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