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14안타’ 다저스 타선, 류현진 도우미 역할 톡톡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12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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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32·LA다저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홈런 4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기록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LA 다저스가 9-3으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12승과 함께 한미통산 15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평균자책점은 1.53에서 1.45(142⅔이닝 23자책)로 더 내려갔다.

류현진이 최고의 피칭을 펼쳤지만 이날만큼은 타선의 지원도 화끈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일찌감치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부터 홈런포가 터졌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타석에 선 저스틴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비슷한 코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5경기만에 터진 벨린저의 시즌 38호 홈런이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2회말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그리고 3회말 2사 후 코리 시거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후속타자 윌 스미스가 또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리는데 성공했다.

크게 앞서나간 다저스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터너가 솔로홈런을 추가, 자신의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터너 홈런 이후 벨린저-시거의 연속안타와 스미스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1점 더 달아났다. 8회말에도 1점을 더 보탰다.

초반 3회까지 홈런 3개, 경기 총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다저스 타선은 이날 장단 14안타로 9점을 기록하며 류현진에게 든든한 득점 지원을 했다.

류현진도 초반 타선 도움을 받으며 한결 가벼운 피칭을 펼쳤다. 스스로도 타석에서 안타 1개를 때리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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