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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장바구니 물가, ‘밥상 단골’ 햄·소시지·케첩 올랐다…콜라·어묵↓
뉴스1
업데이트
2019-08-12 06:04
2019년 8월 12일 06시 04분
입력
2019-08-12 06:04
2019년 8월 12일 0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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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 및 평균 구매비용 추이(한국소비자원 제공)© 뉴스1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7월에 콜라, 어묵, 된장 등은 6월보다 내리고 고추장, 케첩, 소시지 등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햄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6월보다 고추장·케첩·소시지·햄·오렌지주스 등 11개 품목은 오르고, 콜라·어묵·된장·생수·우유 등 15개 품목은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소스류와 가공육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 달 사이 가장 비싸진 다소비 가공식품은 고추장으로 전달 대비 3.1% 올랐다. 1인 가족과 어린이가 선호하는 케첩, 소시지는 나란히 2.8%씩 올랐고 햄과 오렌지주스 가격도 2.6%씩 상승했다.
반대로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콜라(-8%)였다. 이어 Δ어묵(-4.8%) Δ된장(-4.3%) Δ생수(-3%) Δ우유(-2.1%) 순으로 가격이 싸졌다. 맛살은 연속 2개월, 즉석밥은 5개월 내리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7월 평균 구매비용은 12만495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12만4916원)과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2% 상승한 가격이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가 평균 11만84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Δ전통시장(11만8704원) ΔSSM(12만7695원) Δ백화점(13만4963원)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 나눠보면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이, 국수·식용유·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쌌다. 생수·콜라·오렌지주스는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6.8%)로 조사됐다. 이어 Δ생수(38.5%) Δ시리얼(33.2%) Δ국수(31.6%) 순으로 가격차가 벌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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